처음으로 오징어 도라지 무침을 만들어봤는데!!

양념도 좋고, 도라지 상태도 좋고, 오징어도 잘 삶아졌지만~~ 한가지 실수를 해버렸다;;

도라지를 잘게 자르거나 찧어서 야들야들하게 했어야하는데, 통으로 그냥 만들어서 씹으면 쓴맛이 난다는 것 ㅠ.ㅠ

도라지 쓴맛을 없애기 위해서 소금으로 박박 씻어서 몸통이 얇은 도라지는 쓴맛이 없었고, 몸통이 굵은 도라지도 겉은 쓴맛이 없었지만 씹으면 속에 있는 쓴맛이 밖으로 나오면서 양념과 섞여서 음... 마치... 칡을 먹는 것 같은 느낌이... ㅠ_ㅠ

 

그래도 양념이랑 오징어가 맛있어서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ㅎㅎㅎ

 

오징어 도라지 무침 만들때 주의점 !!!!

도라지를 잘게 썰거나 빻아서 소금으로 박박 씻고, 도라지 속까지 양념이 들 수 있게할 것!

 

다음에 만들땐 100% 성공할 수 있을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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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가족에게 사료조공

Posted 2015. 3. 14. 22:27

윗집과 우리집의 고양이밥 조공으로 쑥쑥 자라고있는 엄마고양이와 새끼고양이 두마리 ^^

길고양이 가족이라 처음엔 근처에도 못갈만큼 경계가 심했었는데 한달정도 지난 지금은 도망가는게 덜해졌다 ㅎ
가끔 자기들이 배고프면 문앞에서 고개를 갸웃갸웃거리기도하고~ 귀엽다.

따뜻한 햇살이 들어오는 날이면 찡찡이가 베란다에 앉아서 이 길고양이 가족을 내려다보곤하는데 찡찡이는 밖이 얼마나 춥고 힘든지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멀리 보이는 고양이 가족을 눈으로 쫒으면서 부러운듯 냐옹냐옹거린다.

밖에서 자유롭게 지내는 길고양이 가족은 그네들대로의 삶이 있으려니 싶어서 내가 도와줄 수 있는 정도인 사료 조공과 깨끗한 물주기 정도로 도움을 주고 있는데... 모쪼록 빨리 따뜻한 봄이되서 겨우내 꽁꽁 얼어붙었던 길고양이들의 삶이 노곤노곤 따뜻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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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준비 중~

Posted 2015. 2. 10. 23:45

드디어 D-1

오랜만에 떠나는 해외여행에 잠을 설칠 정도로 정말 기분이 좋다!

태국에서 만날 친구들을 위해 에뛰드 하우스에서 선물도 사고, 태국 친구들이 좋아하는 마켓오 과자와 닥터유 과자들도 샀다.

하나 둘 사다보니까 처음 예상했던 금액보다 훨씬 더 써버렸지만; 친구들을 위한 선물이니까 아깝지 않네 ㅎㅎ

어느정도 계획도 다 세웠고, 이번 여행도 안전하고 재미있게 다녀와야지 ^^

 

 

 



온스타일에서 요즘 다시 하는 Sex and the City 6

 

섹스앤더시티는 시즌1부터 시즌6 거기에 영화 섹스앤더시티 1편과 2편 모두 여러번 보고 또 봤을 정도로 정말 좋아하는 드라마다.

어릴때는 뉴요커에 대한 동경?과 드라마속 화려하고 자유로운 외국 생활에 대한 흥미로 챙겨봤다면, 나이가 들고 사회생활을 하며 본 섹스앤더 시티는 여자들끼리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각자의 생활 방식과 스타일에 더 관심이 갔다. ㅎㅎ

 

 

채널을 돌리다가 낯익은 장면이 나와 채널을 멈춰보니 온스타일에서 섹스앤더시티 시즌6 - 파리로 간 캐리 1부와 2부를 연속 방영하고있었다.

모질게 빅에게 이별을 고하고 사랑을 따라 파리로 간 캐리.

그러나 언어도, 환경도, 주위 사람도 모두다 낯설고 어려운 외국 파리에서 캐리는 문득 그동안 모르고 살았던 외로움과 이질감에 슬퍼진다.

그래도 사랑하는 남자가 있기에 기운을 차려보려하고, 캐리 특유의 괘활함과 긍정 마인드로 극복해보려하지만 사소한 일에도 눈물이 나고 계속 좌절하게 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

 

 

파리로 간 캐리 에피소드 이후 드디어 빅도 캐리에게 완전히 솔직한 자기 마음을 표현하고 캐리도 빅을 용서하고 둘은 완벽히 재결합을 하게됐으니 '파리' 에피소드는 캐리에게 가장 큰 상처를 주기도 했지만 가장 중요한 사랑을 되찾아준 곳이기도 하다.

 

  

 

파리에 도착했을 때부터 매번 바뀌는 캐리의 의상들은 정말이지 화려하면서도 사랑스럽고, 여성스럽고 발랄하다. 구불구불 굵은 파마머리와 겨울이라 항상 볼이 빨갛게 얼어붙은 모습도 모두모두 예쁘다.

 

시즌1부터 처음부터 다시 다~ 보고 싶은 섹스앤더시티~!! 영화도  두편 다 다시 봐야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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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으로 만드는 피자빵

Posted 2015. 1. 21. 22:55

유통기한이 하루남은 식빵이 있어서 무엇을 해먹을까 고민하다 시작한 식빵으로 만드는 피자빵 간식 :)

스파게티를 해먹으려고 사뒀던 스파게티 소스랑 냉장고 채소칸에 있는 파프리카, 버섯 등을 꺼내고

소시지와 피자치즈까지 총 동원해서 간단하게 식빵으로 피자빵을 만들어보았다. 

 

다듬은 재료들을 식탁에 올려놓고 제이슨과 같이 앉아서 취향대로 피자빵 토핑을 만들어봤다.

 

오븐이 없어서 자이글로 익히는 중...

위에서 열이 내려오니 오븐만큼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요리가 잘 됐다!

 

5~10분 정도면 바삭바삭한 식빵으로 만드는 피자빵이 완성된다.

둘이서 식빵 2/3봉지를 다 먹는데 걸린 시간은 약 40분정도...ㅋ

피자빵을 만들어 먹은 덕분에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채소들과 소시지도 다 처리할 수 있어서 아주 만족스러운 저녁이었다. ^^ㅋ



여행가고 싶다...

Posted 2015. 1. 5. 23:44

연말부터 연휴가 많아서 그런건지 어쩐건지 몰라도 요즘 유독 홈쇼핑에 패키지 여행 상품이 많이 나온다.

유럽, 동남아, 일본, 미국, 터키 등등...

어디든지 좋다. 떠나고 싶다.

인천공항에서부터 느껴지는 설렘과 두근거림이 그립다.

 



얼마전 신혼여행을 다녀온 친구가 보낸 신혼부부 상차림 사진~

결혼하고 부인이 처음 차려준 상이라 사진을 찍었나보다 ㅎㅎ

신혼부부 상차림은 요리를 하는 신부의 취향에 따라 각양각색인데, 친구 부인의 취향은 깔끔하고 정갈한걸 좋아하는 듯 :)

미역국에 예쁘게 담아낸 밑반찬과 계란말이. 제일 먼저 보인건 반찬접시! 오.... 그릇 예쁘다~~~ >_<

나도 그릇세트 사고 싶었는데... 한국에서 샀다가 나중에 언젠가 다른나라로 갈때 다 짐이 될 것 같아서 항상 손에 들었다가 결국 두고 나오곤 한다..

후... 부럽네~~!!

 

오늘은 할로윈데이이기도 하니... 오랜만에 심심한 상차림 말고 조금 재밌는 상차림을 만들어봐야겠다 싶어서~

내 취향에 맞는 재미난?! 마녀 볶음밥을 만들어봤다 ㅋ

 

 

 

요런게 딱 내 스타일~★ 

ㅋㅋㅋㅋ 어떤 상차림이면 어떠랴~

남편하고 나만 잘 먹고 서로 좋아하면 장땡이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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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받은 공짜 디저트 :)

Posted 2014. 9. 19. 23:14

대만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온 먀오이현 :)
우리나라로 치면 어디쯤이려나... 음 옥천? 영동? 정도랄까 ㅎ
대만 공항에서 버스와 기차를 타고 약 3시간 반 정도 떨어진 곳인데 정말 나랑 엄마 말고는 외국인이 한명도 보이지 않는 지역이다 ㅎㅎ
그래서인지 영어도 안통하고 영어 간판도 없어서 구글맵에 의지해서 호텔도 찾고, 발길 닿는 곳에서 저녁도 먹고, 모험심 넘치는(?) 첫날을 보냈다.
저녁을 먹으러 들어간 식당에 사진도 없고 영어 메뉴도 없오서 그냥 무작정 젤 맛있는 메뉴로 달라고하고 먹어봤는데 다행히 입에 맞아서 남기지 않고 싹싹 먹었더니 식당 주인이 공짜로 디저트를 만들어주셨다. 대만에도 시골인심이 있나보다. ㅋㅋ 호텔에서조차 영어가 통하지 않아 손짓 발짓 눈치로 의사소통을 해야하지만 오랜만에 진짜 해외여행을 온 것 같은 기분이라 즐겁다 ^^


처음과 마지막을 같게?

Posted 2014. 9. 7. 00:25

제이슨과 브리즈번에 와서 가장 처음으로 먹었던 JoJo 레스토랑에서 미지막 저녁을 먹으며 1년이 조금 안된 브리즈번 생활을 정리했다.
이때만해도 괜찮았는데... 기차타고 사우스 브리즈번역을 지나자마자 왜이렇게 눈물이 나던지... ㅠ
아쉽고 속상하고 화도나고 슬프고... 그간 여러번 호주를 다녀갔지만 이런 기분은 처음이라 더 힘든 것 같다... 휴




 

 

피크닉 하기 좋은 날씨가 된 요즘~

여기저기 잔디를 보수하고 시설 재정비와 봄 축제로 바쁜 브리즈번이다.

쌀쌀했던 겨울이 가고 드디어 가장 날씨 좋은 봄이 됐는데 아쉽게도 난 다시 겨울이 시작될 한국으로 곧 가네...ㅎ

요 몇년간은 여름에서 겨울로, 겨울에서 여름으로 한국과 호주를 오가며 참 계절을 타임머신 타듯 바꿔 살았던 것 같다.

많이 많이 그리울 호주의 청명한 하늘과 푸른 잔디 그리고 BBQ와 피크닉...

마음만 있다면 다른 곳에서도 할 수 있는 생활...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