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소한 분위기의 일요일...

Posted 2014. 8. 31. 22:54

오랜만에 일요일에 브리즈번 시내에 다녀왔다.

매일 출퇴근을 하기위해 Brisbane CBD로 가는 버스를 타고, 일을 하고, 점심을 먹고... 집이 있는 Fortitude Valley보다 브리즈번 시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다보니, 주말에는 굳이 시내에 나가지는 않는 편인데, 오늘은 Brisbane에서 보내는 마지막 일요일이기도 하고 해서...

그런데 왜인지 몰라도 매일 보는 거리, 매일 보는 시내 모습이 너무 생소하고 어색했다.

거리 공연가들과 음악으로 늘 에너지 넘치고 활기찬 브리즈번 시내인데... 흠...

Fortitude Valley 거리에 있는 멈춰있는 시계처럼 빛바래고 멈춰진것만 같은 브리즈번의 풍경, 그리고 그동안의 브리즈번 생활 등...

뭔가 뾰족하게 얘기할 수는 없지만, 멈춰버린 시계 같은 기분이다.

 



비행기를 기다리는 어린이 :)

Posted 2014. 8. 27. 23:22

 

골드코스트 공항에서 본 비행기를 기다리는 어린이 둘 :)

남매인듯 보이는 꼬마 둘이 떠들지도, 싸우지도 않고 얌전하게 창가에서 자신들이 곧 타게될 비행기를 보고 있는 모습이 정말 귀엽기도하고, 부럽기도했다. 넓은 국토를 가진 호주이기에 비행기를 타는건 한국에서 KTX 타는 것과 비슷한거겠지만 ^^;

 

문득 내가 처음 비행기를 탔던 때가 기억난다.

제주도를 가는 국내선 비행기라 한시간 남짓한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책이나 TV에서만 보던 비행기를 직접 타고, 기내식도 먹고, 승무원들을 보는 것 모두 다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귀가 꽉- 막혀서 불편했지만 땅에서는 볼 수 없는 구름 위 풍경을 작은 창문 너머 볼 수 있어 많이 들떴었는데...ㅎ

 

지금은 창가 자리를 선뜻 양보할만큼 비행기 타는데 여유(?)도 있어지고, 심지어 얼마전엔 아예 경비행기를 타고 구름위에 올라가 뛰어내리는 스카이다이빙까지 했으니 참 많이 발전했구나... ㅎㅎㅎ

 

앞으로도 더 많이 더 여러곳을 다니고 싶다.

기회는 만드는 사람에게 있는 법...! 재정비하는 시간이라 생각하고 이런 저런 계획들을 잘 세워봐야겠다. :)



 

 

호주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동물들 중 가장 인형같은 동물 웜뱃!

커다란 기니피크 같기도하고, 작은 곰 같기도하고, 동글동글 아주 예쁘다.

웜뱃을 직접 안아보고, 만져보고 싶어서 Australia zoo에 가서 비싼돈을 내고 웜뱃 간식주기 체험까지 했을 정도...! ㅋㅋㅋㅋ;;

그래도 이번에 호주에 다시 와서 살면서 했던 몇가지 잘 한 일 중 하나이기에 아깝지는 않다.

해보지 않았다면 실제 웜뱃의 털이 보기와는 달리 굉장히 억세다는 것과, 엉덩이가 바위처럼 단단하다는걸 몰랐을테니까~ >.<

 

보통 웜뱃의 수명보다 훨씬 오랫동안 장수하고 있는 세계 최장수 웜뱃의 29살 생일 사진들을 보니 Australia zoo에서 Wombat 간식주기 체험을 했던 날이 생각나서 몇장 저장해봤다.

북실북실 단단한 인형같은 동물 Wombat을 나도 꼭~ 안아줬음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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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 보는 저녁 노을

Posted 2014. 8. 15. 20:22

비행기 안에서 보는 구름 위 저녁 노을 보기

창가자리에서만 볼 수 있는 눈호강 시간이다.

지평선이나 수평선에서 보는 노을과는 다른 분위기라서

비행기를 탈일이 있으면 꼭 창가자리를 달라고 말하게 된다. ^^ㅋ

 

 

 

 

 

 

 

 

 



휴가 시작이다~!

Posted 2014. 8. 3. 22:37

막내이모 호주 무사 도착 :)

골드코스트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작~!!



휴가오는 이모 맞이 준비 끝!

Posted 2014. 8. 2. 21:32

 

 

유후~! 드디어 막내이모가 비행기를 타고~ 호주로 오고 있는 중~!!

때마침 예약한 호텔 관련한 안내 메일도 받고~!!

두근두근~~! 내일 아침부터 막내이모와 함께 호주 & 뉴질랜드 휴가가 시작된다! 후후후후후

빨리 내일이되서 공항에 마중나가고 싶다. 오랜만에 느끼는 소풍가기 전날 설레이는 기분!!

아 재밌겠다~~♬

 



티스토리 블로그 시작하기

Posted 2014. 8. 1. 23:26

 

 

그동안 네이버 블로그만 하다가 문득 회사일과 결부되지 않은 나만의 블로그를 새로 하나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처음 본격적으로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엔 아무래도 회사를 홍보하고, 내가 맡은 데미페어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와 후기가 주를 이루다보니 블로그 하는것 자체를 즐기기 보단 의무감에 하는 일이 많았던 것 같다.

 

개인 블로그임에도 회사용 블로그와 섞여버려서 뭔가 손쓸 수 없는 상태까지 와버리다보니... 음....;;

그렇다고 엎어버리기엔 그동안 썼던 글들이 아쉽고 ㅠ.ㅠ

그렇다고 아예 새로 카테고리를 만들어서 쓰자니 회사 사람들은 물론, 관련된 학생들도 자주 보게되서 참 애매하기에... 마음은 있어도 직접 실천은 하지 못하고 지금까지 오게된 것 같다.

 

그러다가 회사 관련해서 큰 결정도 마무리가 되고, 조금은 마음의 여유도 생긴 것 같고...

더 늦기 전에 시작하고 싶은 마음에 여기저기 알아보던 중 최종적으로 티스토리를 결정하게 됐고, 감사하게도 초대장 이벤트에 한번에 당첨되서(체리보이님 감사 ㅎ) 8월 1일! 나만의 온전한 블로그를 새로 만들게 됐다.

 

아무래도 당분간은 티스토리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겠지만, 그래도 일기 쓰듯 차곡차곡 써내려가고 싶다.

마음 같아서는 이전에 썼었던 내용들도 다 옮겨서 티스토리 블로그를 풍성하게 만들고 싶지만, 그랬다간 네이버 블로그처럼 될 것 같아서...; 절제하고...

 

오늘부터 새로 시작하는 티스토리 블로그는 딱! 2014년 8월 1일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오늘부터 있는 일들을 차곡차곡 쌓아가기로 했다.

음... 모든 일이 정리되고 난 후에 시간이 많아지면, 그땐 그동안 바빠서 미처 올리지 못한 여행기라던지, 추억을 회상하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후후후~~ 언제나 새로 무언가를 시작한다는건 참 설레고 좋은것 같다.

임시로 지은 제목이긴 하지만, 지금 마음은 딱 지금 블로그의 제목과 같다.

욕심 덜고 비교 말고 재밌게 살기!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쓰게되고, 어떤 새로운 방문자들과 경험을 나누게 될지 무척 기대된다. :)

티스토리라는 것을 차근차근 알아가는 것도 하나의 도전으로 생각하고~! 부지런히 정성을 쏟아봐야겠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