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성장 과정

Posted 2015. 3. 17. 23:51

고양이 성장 과정

손바닥 위에 올라갈만큼 작고 약한 새끼고양이가 눈 깜짝할 사이에 뚱냥이가 되는 마법 같은 고양이의 성장!!

고양이의 성장 단계에 대한 정보를 정리해봤습니다.

 

※ 생후 2~3주 : 사람으로 치면 생후 7~8개월 정도 되는 이 시기는 유치가 나기 시작합니다.

눈도 뜨고 계속 엄마 젖을 찾으며 여기저기 빨빨거리고 돌아다니죠~

손가락을 주면 엄마 젖을 빨듯이 쪽쪽 빨아먹기도 합니다.

근데 이 시기에 새끼고양이를 만지면 어미 고양이가 예민해질 수 있으니 보고 싶어도 참는게 좋습니다 ^^;

 

※ 생후 2~6개월 : 사람으로 치면 유치원생 정도 되는 이 시기는 영구치가 나면서 이갈이를 엄청나게 합니다.

보이는대로, 닥치는대로 씹어먹죠... 사람 발가락 손가락 옷 전선 가리지 않고 깨무는데요...;

사람을 물때 계속 받아주면 '놀이'로 인식하고 성묘가 되서도 습관적으로 사람을 깨물 수 있으니

반드시 이시기에 정확하게 물어도 되는 것(장난감 등)과 안되는 것을 교육시켜야합니다.

 

제 경우 찡찡이가 한창 이갈이로 저를 물고 할퀼때 저도 같이 찡찡이를 살짝 물어서

사람을 물면 자기도 물린다는걸 인식하게끔 교육시켰습니다;;

목덜미를 물어주는 정도로 몇번 했더니 이후로는 저를 물지 않더라구요~ㅎㅎ

 

그리고 손톱을 깎아주는 습관도 들여야합니다.

손톱을 깎아준 후에 맛있는 간식을 주거나 장난감으로 열심히 놀아줘서

2~3주에 한번정도 손톱깎는 일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주세요.

 

 

 

※ 생후 1년 : 청소년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몸무게가 3kg 정도가 넘으면 중성화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첫 발정이 오기 전에 중성화 수술을 시켜주는게 좋다고하니, 7개월 이후 몸무게를 자주 체크해서

전신 마취가 가능한 kg가 됐을 무렵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수의사와 상담 후 중성화 수술을 해주면 됩니다.

청소년기라서 호기심도 많고, 활동량도 많기 때문에 한마리만 있는 경우 반려인이 충분히 놀아주지 않으면

고양이가 매우 심심해하거나 스트레스로 말썽을 부리기 쉽습니다.

둘째 고양이를 들이면 서로 서열 정리가 된 이후엔 서로 의지하고 잘 논답니다.

 

※ 생후 2년 : 성묘로 접어드는 시기로 이 이후에는 몸집이 더이상 자라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대신 체중조절을 잘못하면 살이 찌기 쉽고, 비만 뚱냥이가 될 수 있으니 사료 선택과 운동량에 신경써야합니다.

 

 

고양이 인생의 2/3는 잠으로 보냅니다.

하루 평균 16시간씩 잠을 자야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한다고하는데요,

무슨일이 있어도 쿨쿨 평화롭게 자고있는 고양이의 모습을 보면 아무리 힘들어도 저절로 웃음이 나죠 ^^ㅋ

 

그런데 잠을 자고 있는 고양이의 뇌파를 검사해보면, 실제로 깊은 수면을 취하는 시간은 6~7시간 정도고,

그 외 시간은 눈을 감고 잠은 들었지만 얕은 수면을 취한다고 합니다.

아무리 집고양이로 살아도 야생성이 남아있기 때문에 그렇다는데요,

외부 변화가 있을때 바로 반응 할 수 있도록 선잠을 자는셈이죠.

 

야행성인 고양이들의 특성상 낮에 하루종일 선잠과 깊은잠을 번갈아 자면서 체력을 비축하고

밤이되면 이방 저방 바닥과 가구 위를 뛰어다니며 '우다다'를 합니다.

시끄럽게 우다다를 할 수록 건강하단 증거니 흐뭇한 마음으로 고양이의 우다다를 받아들여줍시다.

 

만약 깊은 밤에 고양이들의 우다다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자기전 1시간 정도 장난감으로 실컷 놀아주세요.

체력 보충을 위해 그날 밤은 우다다를 생략하고 깊은 숙면을 취하게 될거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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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고양이 코코 숨바꼭질

Posted 2015. 3. 16. 23:22

겁먹은 표정이 귀여운 바보고양이 코코
코코는 왜 만날 겁먹어있는걸까?
새끼 고양이 시절에 사회화가 안되서 그런것 같기도하고 ㅠ.ㅠ 자폐묘인건 아닌지 걱정도 됨;;
근데 자꾸보니깐 겁먹고 숨바꼭질하는 바보고양이 코코의 매력인 것 같기도 하고... 귀엽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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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시 / 봄은 고양이로다.

Posted 2015. 3. 15. 23:40

고양이 모습이 그려지는 고양이 시 ♥

 

봄은 고양이로다.

                                 이장희

 

꽃가루와 같이 부드러운 고양이의 털에

고운 봄의 향기가 어리우도다.

 

금방울과 같이 호동그란 고양이의 눈에

미틴 봄의 불길이 흐르도다.

 

고요히 다물은 고양이의 입술에

포근한 봄의 졸음이 떠돌아라.

 

날카롭게 쭉 뻗은 고양이의 수염에

푸른 봄의 생기가 뛰놀아라.

 



길고양이 가족에게 사료조공

Posted 2015. 3. 14. 22:27

윗집과 우리집의 고양이밥 조공으로 쑥쑥 자라고있는 엄마고양이와 새끼고양이 두마리 ^^

길고양이 가족이라 처음엔 근처에도 못갈만큼 경계가 심했었는데 한달정도 지난 지금은 도망가는게 덜해졌다 ㅎ
가끔 자기들이 배고프면 문앞에서 고개를 갸웃갸웃거리기도하고~ 귀엽다.

따뜻한 햇살이 들어오는 날이면 찡찡이가 베란다에 앉아서 이 길고양이 가족을 내려다보곤하는데 찡찡이는 밖이 얼마나 춥고 힘든지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멀리 보이는 고양이 가족을 눈으로 쫒으면서 부러운듯 냐옹냐옹거린다.

밖에서 자유롭게 지내는 길고양이 가족은 그네들대로의 삶이 있으려니 싶어서 내가 도와줄 수 있는 정도인 사료 조공과 깨끗한 물주기 정도로 도움을 주고 있는데... 모쪼록 빨리 따뜻한 봄이되서 겨우내 꽁꽁 얼어붙었던 길고양이들의 삶이 노곤노곤 따뜻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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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나이별 관리 방법과 주의점입니다.

 

 

자묘시기 (생후 6개월까지)

자묘 시기에는 고양이의 성격을 결정지을 수 있는 사회화 시기를 포함하기 때문에 가장 많이 신경을 써줘야 할 때입니다. 새끼 고양이가 장난감에 익숙해지고,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알고, 여러가지 주의점들을 익히도록 해야합니다. 또한 이동장, 자동차, 병원 등의 낯선 환경에도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고양이의 원활한 배뇨 활동을 위해 화장실의 위치와 갯수, 크기 등에 신경써줘야하는데, 고양이 몸길이의 1.5배 정도가 적당합니다. 성묘가 됐을때도 쓸 수 있도록 여유있는 크기의 화장실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가 선호하는 사료의 종류와 양을 파악하기 위해서 건사료, 습식사료, 생식 등 다양한 먹이를 급여해보고, 개보다 취약한 고양이의 치아 관리를 위해 양치질에 익숙해 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줍니다. 

 

또한 종합백신과 광견병백신 접종, 구충과 심장사상충 예방 접종을 시작해야합니다. 몸이 약한 자묘 시기에는 범백(고양이 백혈병 바이러스)에 걸리기 쉬우므로 예방 접종 전 범백 검사를 필수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청년기와 성묘시기 (생후 7개월~10년 사이)

청년기(7개월~2년 사이)에는 중성화 수술이 이루어지는 시기이므로, 수술 이후 식사량 관리를 통해 비만을 예방해야합니다. 성장이 다 끝나는 생후 1년 즈음에는 화장실 크기를 다시 확인해서 좁게 느껴진다면 더 큰것으로 바꿔줘야합니다. 정기적인 구충과 심장사상충 예방도 꾸준히 해야합니다.

 

생후 3~5년 사이의 성묘 시기는 가장 건강하고 활동이 왕성할 때입니다. 고양이의 본성인 사냥과 탐험 본능이 강해지기 때문에 실내에서 키우는 경우 캣타워나 스크래처, 장난감 등으로 호기심 있는 주거 환경을 만들어 주는것이 좋습니다.

 

생후 7~10년 사이 고양이는 사람 나이로 4~50대에 해당하며, 건강에 문제가 생기기 쉬워집니다. 가능하다면 6개월이나 1년에 한번씩 동물병원에서 정기검진을 받는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때부터는 관절염이 발생하기 시작하는 나이기 때문에 고양이가 주로 사용하는 밥그릇, 화장실, 잠자리에 접근이 용이한지, 너무 높은곳에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줍니다.

 

아파도 아픈티를 잘 내지 않는 고양이들의 본성을 고려해서 수면시간, 활동량, 운동성, 행동 변화 등을 주의깊게 관찰해야하며, 갑자기 살이 찌거나 반대로 살이 빠지는 경우 갑상샘 질환을 의심해 볼 수도 있으니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노령묘 시기 (11세 이상)

관절염이 쉽게 발생하는 나이이므로 고양이의 활동량이 급격하게 줄었다면 통증 때문이 아닌지 살펴봐야합니다. 충분한 급수가 되지 않으면 노령묘에게 대표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인 만성신부전, 갑상샘기능항진증, 당뇨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음수량과 배뇨량이 충분한지 주의 깊게 관찰하고, 평소와 다른경우 동물병원에 내원해서 검사를 받아야합니다.

 

노령에 접어들면서 구강종양의 발생빈도가 높아지며, 씹거나 삼키는걸 잘 못하거나 지속적으로 침을 흘린다면 구강검진을 반드시 받아야합니다. 복합적이고 다양한 질환들이 발생하는 시기이니만큼 연령과 이전 병력 등을 고려한 보조제 복용도 필요하므로 수의사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15세가 넘어서는 치매에 의한 인지기능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유 없이 벽만 쳐다보고 빙글빙글 돌거나, 바닥에 있는 음식을 먹지 못하거나, 좁은 공간에 들어가서 스스로 나오지 못하는 경우 치매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고양이는 근본이 육식동물이므로 본능적으로 아픔이나 고통을 겉으로 표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심각하게 아파서 식욕이 줄거나 구토 및 설사를 하기 전에는 미처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반려인은 고양이의 변화를 관찰하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조기에 발견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해마루 동물병원 이진수 수의사님의 글을 보고 중요한 부분들을 간추려보았는데요, 벌써 6살 중년묘(ㅠㅠ)가 된 찡찡이를 보면서 제가 더 관심을 갖고 관찰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했습니다.

찡찡이와 코코 둘다 아프지 않고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애들이 싫어한다고 내려놨던 칫솔을 다시 들고! 양치질부터 다시 시작해야겠습니다!! ^^



자리 뺏는 코코

Posted 2015. 3. 9. 23:17

찡찡이가 자고 있는 캣타워 꼭대기에 굳이 가서 앉겠다고 올라가서 밀어내는 코코;
커다란 덩치로 좁은 공간에 끼어드니까 귀찮았던지 찡찡이가 그냥 비켜줬다;
둘다 뚱뚱해서 이제 같이 못 눕나보다;




웜뱃 인형에 이어 이번에는 사자 인형을 꼭 껴안고 싹싹 핥아주는 찡찡이 ㅎㅎ
인형 좋아하는 고양이는 많지만 우리 찡찡이는 자기 친구처럼 이리도 꼼꼼하게 챙긴다.

사랑 많은 고양이 우리 찡찡이 왕자님♥


외국사이트에서 본 고양이 변화 사진들을 보고나니 찡찡이와 코코의 사진도 비교해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5~6년전 사진첩을 뒤져서 찡찡이의 새끼고양이 때 사진을 찾고, 3년전 사진첩을 뒤져서 코코 새끼고양이 때 사진을 찾았다.

에고~ 우리 고양이들 이럴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작고 연약한 똥냥이적 사진들~

귀엽다 귀여워 ♥ 사진을 더 많이 많이 찍어둘껄~ 항상 아쉽다.

 

외국 사이트에 올라온 고양이 변화 사진들 ^^

새끼고양이와 성묘 사진을 이렇게 비교하니 색깔과 모양은 같은데 몸만 크고 뚱뚱해졌다 ㅋㅋ 에구 귀여워♥

 

코코는 어째 새끼고양이 때보다 성묘가 되서 더 겁쟁이가 됐다 ㅠ.ㅠ

항상 겁먹고 긴장한 눈빛;; 에고~~~ >_< 

 

후덕해진 찡찡왕자님 ㅋㅋㅋ

새끼고양이 때는 형제 고양이들한테 치여서 엄마 젓도 못먹고 만날 힘들어했어서 그런지 삐쩍 말랐었는데

나와 함께 살면서는 뒤룩뒤룩 살도 많이 찍고 털도 엄청 부드러워지고 완전 왕자님이됐다.

사랑 듬뿍 관심 듬뿍 밥도 듬뿍 ♥

우리 찡찡이가 벌써 6살이라니...

안돼~~~ ㅠㅠㅠㅠ

얘들아, 더 자라지말고 이대로 영원히 나와 함께 살아주렴~~!!!

 




여행갈 짐 싸는데 소리없이 와서 자리잡는 찡찡이 ㅎㅎㅎ

미안~ 이번에는 못데려간단다 ^^;;



[찡찡이의 일상] 보석같은 눈

Posted 2015. 2. 24. 23:05

 

보석보다 영롱한 찡찡이의 눈♥

호박하고 사파이어를 콕~ 박아놓은 것 같은 보석같은 눈이다 ㅎㅎ

예뻐라 예뻐라 예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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