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를 기다리는 어린이 :)

Posted 2014. 8. 27. 23:22

 

골드코스트 공항에서 본 비행기를 기다리는 어린이 둘 :)

남매인듯 보이는 꼬마 둘이 떠들지도, 싸우지도 않고 얌전하게 창가에서 자신들이 곧 타게될 비행기를 보고 있는 모습이 정말 귀엽기도하고, 부럽기도했다. 넓은 국토를 가진 호주이기에 비행기를 타는건 한국에서 KTX 타는 것과 비슷한거겠지만 ^^;

 

문득 내가 처음 비행기를 탔던 때가 기억난다.

제주도를 가는 국내선 비행기라 한시간 남짓한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책이나 TV에서만 보던 비행기를 직접 타고, 기내식도 먹고, 승무원들을 보는 것 모두 다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귀가 꽉- 막혀서 불편했지만 땅에서는 볼 수 없는 구름 위 풍경을 작은 창문 너머 볼 수 있어 많이 들떴었는데...ㅎ

 

지금은 창가 자리를 선뜻 양보할만큼 비행기 타는데 여유(?)도 있어지고, 심지어 얼마전엔 아예 경비행기를 타고 구름위에 올라가 뛰어내리는 스카이다이빙까지 했으니 참 많이 발전했구나... ㅎㅎㅎ

 

앞으로도 더 많이 더 여러곳을 다니고 싶다.

기회는 만드는 사람에게 있는 법...! 재정비하는 시간이라 생각하고 이런 저런 계획들을 잘 세워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