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겨진 코드 간단하게 수리하는 방법 - 스그루 Sugru 사용 후기

자주 사용하는 코드들 중에 꺾임이 많거나 전선 피복이 얇은 코드의 경우 코드가 벗겨져서 난감한 일이 생긴다.

전자제품은 대부분 코드가 두껍게 되어있기 때문에 벗겨진 코드를 수리 할 일이 많지 않지만, 휴대폰 충전기나 노트북 충전기, 특히 아이폰이나 맥북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피복이 벗겨져서 난감한 경우를 한번쯤은 겪어 봤을 것이다.

맥북과 아이폰을 이용했던 제이슨의 경우 자주 접촉하는 부분과 껶이는 부분의 전선 피복이 다 벗겨져서 검정색 전열테이프를 붙여도 보고, 블루텍을 붙여도 보는 등 다양한 방법을 수리를 해보려했으나, 효과가 좋지 않아 결국 몇만원의 돈을 내고 새로 구매해야 했는데...

하루는 도저히 안되겠는지 열심히 검색을 하다가 스그루 스구르? Sugru라는 제품을 발견해서 아마존으로 주문을 해서 스스로 벗겨진 코드 수리를 간단하게 하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충전기 코드는 물론 깨진 물건 수리, 망가진 액자 수리 등 다양한 곳에 활용 중이다.

한국에는 스그루 관련 후기가 많지 않은 것 같아서, 울트라북 전원 코드 수리를 하면서 Sugru 사용방법 및 후기를 포스팅 하기 위해 사진을 몇장 찍어보았다.

▲ 3년 정도 사용하면서 잦은 이용으로 피복이 벗겨진 울트라북 전원 코드

▲ 반은 피복이 남아있지만, 반은 아예 벗겨져서 전선이 그대로 노출되어 혹여나 전기가 새거나 다른 문제가 생길까봐 걱정이 되는 상황

▲ 스그루가 도착하기 전에 임시방편으로 전열테이프를 이용해서 사용했었다

▲ 아마존에서 주문한 Sugru가 도착한 날~! 처음 주문은 여러 색상이 섞여있는 세트였는데, 이번엔 모두 검정색으로만 선택해서 주문했다

▲ 스그루 사용 설명서

▲ Sugru는 벗겨진 코드를 수리하는 용도 외에 구두, 주방용품, 가전제품 등 활용 할 수 있는 곳이 아주 많다

▲ 고무찰흙 같은 스구르가 약 24시간이 지나고 나면 살짝 단단하게 굳어지는데, 촉감이 부드러우면서 살짝 고무같은 느낌으로 굳기 때문에 미끄럼 방지용이나 고무, 플라스틱 등 다양한 제품과도 이질감 없이 잘 어울리는게 큰 장점이다

▲ 색깔도 이렇게나 다양하고, 두세가지 색상을 섞어서 원하는 색깔을 만들어 사용할 수도 있다. 이렇게 보니 진짜 고무찰흙 같네...ㅋ 

▲ 본격적으로 스그루를 하나 꺼내서 벗겨진 코드 수리 시작!

▲ 소형 포장지를 벗기면 이정도 양이 들어있는데, 넓게 펴셔 얇게 사용한다면 4~5개 정도의 코드를 수리할 수 있는 양이다

▲ 사이즈에 맞춰 수선할 부분에 돌돌 말아준다

▲ 손으로 꼭꼭 눌러서 반듯하게 만들어도 되고, 나처럼 자주 꺾이는 각도에 맞추 조절해서 굳힐 수도 있다

스그루를 이용해서 모양을 만들고 약 24시간이 지나고 나면 끈적임이 없어지고 단단하게 굳어지는데, 특별한 일이 없다면 반 영구적으로 고정되어 있고, 만약 부러지거나 벗겨내고 싶다면 칼이나 손톱으로 긁어서 떼어내면 된다.

남은 스그루는 공기에 닿지 않게 밀폐해서 냉장보관을 하면 다음에 또 사용할 수 있지만, 이미 공기에 닿아 굳어진 스그루는 버려야 하므로... 쓸 만큼만 꺼내서 쓰는게 좋겠다.

스그루 Sugru 사용 방법 및 후기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