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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3.11 고양이 나이별 관리 방법과 주의점 4

고양이 나이별 관리 방법과 주의점입니다.

 

 

자묘시기 (생후 6개월까지)

자묘 시기에는 고양이의 성격을 결정지을 수 있는 사회화 시기를 포함하기 때문에 가장 많이 신경을 써줘야 할 때입니다. 새끼 고양이가 장난감에 익숙해지고,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알고, 여러가지 주의점들을 익히도록 해야합니다. 또한 이동장, 자동차, 병원 등의 낯선 환경에도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고양이의 원활한 배뇨 활동을 위해 화장실의 위치와 갯수, 크기 등에 신경써줘야하는데, 고양이 몸길이의 1.5배 정도가 적당합니다. 성묘가 됐을때도 쓸 수 있도록 여유있는 크기의 화장실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가 선호하는 사료의 종류와 양을 파악하기 위해서 건사료, 습식사료, 생식 등 다양한 먹이를 급여해보고, 개보다 취약한 고양이의 치아 관리를 위해 양치질에 익숙해 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줍니다. 

 

또한 종합백신과 광견병백신 접종, 구충과 심장사상충 예방 접종을 시작해야합니다. 몸이 약한 자묘 시기에는 범백(고양이 백혈병 바이러스)에 걸리기 쉬우므로 예방 접종 전 범백 검사를 필수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청년기와 성묘시기 (생후 7개월~10년 사이)

청년기(7개월~2년 사이)에는 중성화 수술이 이루어지는 시기이므로, 수술 이후 식사량 관리를 통해 비만을 예방해야합니다. 성장이 다 끝나는 생후 1년 즈음에는 화장실 크기를 다시 확인해서 좁게 느껴진다면 더 큰것으로 바꿔줘야합니다. 정기적인 구충과 심장사상충 예방도 꾸준히 해야합니다.

 

생후 3~5년 사이의 성묘 시기는 가장 건강하고 활동이 왕성할 때입니다. 고양이의 본성인 사냥과 탐험 본능이 강해지기 때문에 실내에서 키우는 경우 캣타워나 스크래처, 장난감 등으로 호기심 있는 주거 환경을 만들어 주는것이 좋습니다.

 

생후 7~10년 사이 고양이는 사람 나이로 4~50대에 해당하며, 건강에 문제가 생기기 쉬워집니다. 가능하다면 6개월이나 1년에 한번씩 동물병원에서 정기검진을 받는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때부터는 관절염이 발생하기 시작하는 나이기 때문에 고양이가 주로 사용하는 밥그릇, 화장실, 잠자리에 접근이 용이한지, 너무 높은곳에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줍니다.

 

아파도 아픈티를 잘 내지 않는 고양이들의 본성을 고려해서 수면시간, 활동량, 운동성, 행동 변화 등을 주의깊게 관찰해야하며, 갑자기 살이 찌거나 반대로 살이 빠지는 경우 갑상샘 질환을 의심해 볼 수도 있으니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노령묘 시기 (11세 이상)

관절염이 쉽게 발생하는 나이이므로 고양이의 활동량이 급격하게 줄었다면 통증 때문이 아닌지 살펴봐야합니다. 충분한 급수가 되지 않으면 노령묘에게 대표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인 만성신부전, 갑상샘기능항진증, 당뇨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음수량과 배뇨량이 충분한지 주의 깊게 관찰하고, 평소와 다른경우 동물병원에 내원해서 검사를 받아야합니다.

 

노령에 접어들면서 구강종양의 발생빈도가 높아지며, 씹거나 삼키는걸 잘 못하거나 지속적으로 침을 흘린다면 구강검진을 반드시 받아야합니다. 복합적이고 다양한 질환들이 발생하는 시기이니만큼 연령과 이전 병력 등을 고려한 보조제 복용도 필요하므로 수의사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15세가 넘어서는 치매에 의한 인지기능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유 없이 벽만 쳐다보고 빙글빙글 돌거나, 바닥에 있는 음식을 먹지 못하거나, 좁은 공간에 들어가서 스스로 나오지 못하는 경우 치매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고양이는 근본이 육식동물이므로 본능적으로 아픔이나 고통을 겉으로 표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심각하게 아파서 식욕이 줄거나 구토 및 설사를 하기 전에는 미처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반려인은 고양이의 변화를 관찰하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조기에 발견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해마루 동물병원 이진수 수의사님의 글을 보고 중요한 부분들을 간추려보았는데요, 벌써 6살 중년묘(ㅠㅠ)가 된 찡찡이를 보면서 제가 더 관심을 갖고 관찰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했습니다.

찡찡이와 코코 둘다 아프지 않고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애들이 싫어한다고 내려놨던 칫솔을 다시 들고! 양치질부터 다시 시작해야겠습니다!! ^^